
압류/처분/집행 · 금융
피고인 A는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공범들과 함께 필로폰 173.64g을 태국에서 항공특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 공모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직접 투약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피고인은 PC방에서 피해자 H의 지갑과 현금 260,000원, 운전면허증, 체크카드 등을 훔치고, 훔친 체크카드를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총 5회에 걸쳐 31,680원을 부정 사용했습니다. 이 모든 범죄행위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사건입니다.
피고인 A는 마약 조직에 가담하여 해외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과정에 참여했고, 직접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생활고 등의 이유로 타인의 지갑을 훔쳐 금품을 취하고, 그 안에 있던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다수의 범죄행위가 수사기관에 적발되면서 형사 재판을 받게 된 상황입니다.
이 사건은 국제적인 마약 밀반입 및 유통 공모, 상습적인 마약 투약, 그리고 타인의 재물을 훔치고 이를 이용해 사기와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저지른 여러 범죄가 복합적으로 얽힌 경우입니다. 법원은 이러한 여러 범죄에 대해 통합적으로 형량을 결정하고, 마약 관련 재활 교육 이수 명령과 마약 및 관련 물품 몰수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배상명령 신청에 대한 적절성도 쟁점이 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압수된 필로폰 약 173.64g과 필로폰이 은닉되어 있던 항공특송화물, 마약 포장에 사용된 비닐팩과 테이프를 몰수했습니다. 다만, 압수된 스마트폰은 마약 범행에 사용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몰수하지 않았고, 투약한 마약의 양이 특정되지 않아 그 가액을 추징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H의 배상명령 신청은 피해 금액이 특정되지 않고 피고인의 배상 책임 범위가 명백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피고인은 마약 밀반입 공모 및 투약, 그리고 절도와 훔친 카드 부정 사용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마약 관련 범죄의 심각성, 특히 국제적인 밀반입 행위와 재범 위험성을 고려하여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밀반입된 필로폰이 실제로 유통되지 않고 압수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여 최종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마약 투약에 대한 재활 교육 이수 명령은 피고인의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를 위한 조치로 내려졌습니다.
피고인의 범죄행위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20
서울고등법원 2019
부산지방법원동부지원 2019
청주지방법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