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 사기
피고인은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였고, 단속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차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피고인은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타인의 인적사항과 서명을 도용하여 문서를 위조하는 행위까지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여러 범죄로 인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하여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징역 1년 형을 유지했습니다.
피고인 A는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또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습니다. 단속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더 나아가 피고인은 단속 과정에서 타인의 인적사항을 기재한 쪽지를 소지하고 다니며 이를 이용해 사서명 위조, 위조 사서명 행사,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문서 위조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자,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피고인이 여러 차례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을 하고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하여 문서를 위조하는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 형이 과도하게 무거운지 여부 및 항소심에서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리적 판단입니다.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징역 1년 형을 그대로 유지한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이 자신의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인정했지만,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무면허 상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 후에도 재차 음주운전을 한 점, 단순히 음주운전을 넘어 타인의 인적사항과 서명을 도용하여 문서를 위조한 점, 이 사건 범행들이 계획적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중 사정들을 볼 때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피고인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아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의 여러 범죄에 대한 양형의 적정성을 다루고 있으며, 관련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형법 제51조 (양형의 조건): 이 조항은 법원이 형량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여러 조건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범인의 나이, 성행, 지능,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두루 참작하여 합리적이고 적정한 형량을 결정합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 전력에도 불구하고 무면허 상태에서 재범한 점, 단속 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한 점, 타인 인적사항 도용 및 문서 위조 등 죄질이 좋지 않은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이 계획적이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징역 1년 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 (항소기각의 판결): 이 조항은 항소가 이유 없다고 인정될 때 항소법원이 항소를 기각한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항소 이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 조항에 따라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등):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법원의 확립된 법리를 따랐습니다. 1심 법원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평가되거나, 항소심에서 새로이 현출된 자료를 종합해도 1심의 양형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등의 예외적인 사정이 없는 한, 1심의 판단을 파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원칙입니다. 이 사건에서 항소심 법원은 이러한 예외적인 사정이 없다고 보아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했습니다.
만약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다면 매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신분증 정보를 도용하거나 문서 등을 위조하는 행위는 별도의 심각한 범죄를 구성하며, 이는 양형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경우(예: 타인의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는 등)는 우발적인 범죄보다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가중 요인이 됩니다. 범죄의 심각성, 반복성, 그리고 법규 위반의 정도가 크다면, 비록 잘못을 반성하더라도 법원은 죄질을 무겁게 보아 선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급 법원은 하급 법원의 양형 판단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재량권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항소심에서 양형을 변경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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