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서울 종로구에서 소주 3병을 마신 30대 남성이 테슬라 차량을 몰다가 일본인 모녀를 치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고 딸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어요. 이들은 관광차 한국에 방문한 중이었지만 뜻밖의 사고를 당한 셈입니다.
사건 이후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치사상 혐의 모두 인정되어 구속 조치에 이르렀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음주운전이 단순한 범칙금을 넘어서 얼마나 무거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자동차가 최첨단 기술을 갖추었더라도 음주운전이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떤 종류의 차량을 운전하든 법의 심판에서는 모두 같은 책임이 따릅니다. 특히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더 무겁게 처벌받을 수 있죠.
이번 사건은 평범한 술자리와 짧은 운전이 얼마나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음주운전에 관한 흔한 경고같이 들리겠으나, 이처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