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소주 10병이나 나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니.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이 사건, 결국 10대 청년의 삶을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더욱 기가 찰 노릇은 가해 운전자가 "술 마셨지만 운전이 가능했다"며 법정에서도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다는 점이에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의 두 배를 넘었는데도 말이죠.
더욱 심각한 건 동승자였던 친구들이었어요. "널 믿는다"며 술자리에서 부추기고 조수석에 앉아 함께 운전을 방조한 겁니다. 법원은 결국 친구에게도 벌금을 부과했지만, 실제 책임감과 죄책감을 얼마나 느끼고 있을지 묻고 싶네요. 법적 처벌 외에도 사회적 도덕성은 이미 바닥을 친 사례...
이번 판결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음주 운전 사고로만 보지 않고 해당 운전자가 이전에도 신호위반, 제한속도 위반 등 난폭 운전을 여러 차례 저질렀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법원이 이번 사안을 엄중히 판단한 핵심 단서였고, 항소심 역시 1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술 한두 잔쯤이야’ 하며 스스로를 속이고 자제력을 잃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혈중알코올농도와 운전능력의 연관성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비극에 대해 결코 관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술 마신 운전자가 사고를 냈을 때 피해자는 끔찍한 대가를 치르죠.
술을 마셨다면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상식도 아직 멀게 느껴지나 봅니다. 하지만 법과 도덕은 명확합니다. 이번 사건은 술과 운전의 부조화를 직접 목격한 사례로,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할 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