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민사사건 · 병역/군법
피고인 A는 과거에도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 초순경 피해자 B에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행사용 초콜릿 수입 및 회사 지분, 매장 운영권 양도를 미끼로 거짓말을 하여 총 4억 5천 5백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초콜릿 수입이 아닌 자신의 기존 채무 변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기망 행위를 인정하여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피해자 B가 신청한 배상명령은 배상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2011년 초, 피고인 A는 서울 강남의 피해자 B의 집에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행사 초콜릿 수입에 1억 원을 투자하면 주식회사 E의 회사 지분을 나누어 주거나 매장 운영권을 양도하겠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당시 피고인은 약 9억 4,380만 원의 채무를 지고 있었으며, 투자금을 받아 채무 변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었기에 초콜릿을 구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습니다. 피해자 B는 이 말에 속아 2011년 1월 12일부터 2월 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4억 5,500만 원을 피고인에게 지급했습니다. 피고인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한 것이며, 자신은 피해자를 속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피고인이 검찰 조사에서 일부 금액을 초콜릿 행사 비용 명목으로 받았으나 실제로는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음을 인정한 점, 아시아 판권 구입 명목으로 받은 돈 역시 실제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점 등을 종합하여 피고인의 기망 행위를 인정했습니다.
피고인 A가 초콜릿 수입 및 사업 참여를 명목으로 피해자 B를 속여 돈을 편취한 사기 행위가 인정되는지 여부와, 배상신청인의 피해액에 대한 배상명령이 가능한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피고인 측은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고인이 투자금을 받을 당시 초콜릿을 구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으며 투자금을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할 목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기망 행위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B의 배상명령신청은 배상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했습니다.
피고인 A는 이미 동종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B로부터 약 4억 5천 5백만 원이라는 거액을 편취한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약 9억 원이 넘는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으며, 투자금을 초콜릿 수입이 아닌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 B의 배상명령 신청은 피고인으로부터 일부 변제받은 부분이 있고 전체 배상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각하되었으며, 피해자는 향후 민사소송 등을 통해 피해액 회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사기 범죄의 중대성과 피해 회복 노력 부족이 양형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줍니다.
이 사건에서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형법 제347조 제1항 (사기) 사람을 속여(기망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얻거나 제3자로 하여금 재산상의 이득을 얻게 한 경우 성립하는 범죄입니다. 피고인 A는 초콜릿 수입 및 사업 참여를 미끼로 피해자 B를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4억 5,500만 원을 받아냈으므로 사기죄가 인정되었습니다. 이때, 돈을 받을 당시 피고인에게 초콜릿 구매 의사나 능력이 없었으며 투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다는 점이 중요한 기망 행위의 증거가 됩니다.
2. 형법 제37조 (경합범) 하나의 판결에서 여러 개의 죄를 동시에 판단할 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피고인 A는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속여 돈을 받은 것으로 보아 여러 개의 사기 행위가 있었고, 이를 경합범으로 처리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3.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 제3항 제3호 및 제32조 제1항 제3호 (배상명령)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피해자는 범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배상명령'이라고 합니다. 법원은 피해 사실이 명백하고 배상 범위가 특정 가능한 경우에 한하여 배상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 측으로부터 일부 금액이 변제된 것으로 보이고 배상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법원이 배상명령 신청을 각하했습니다. 피해액이 복잡하거나 일부 변제가 있었다면, 별도의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형법 제51조 (양형 조건) 법원이 형량을 정할 때 고려하는 다양한 요소를 말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의 동종 전과, 편취 금액의 크기, 범행 기간, 피해 회복 노력 부족, 반성하지 않는 태도 등이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반면, 변론 종결 후 7,000만 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한 점 등이 유리한 양형 조건으로 참작되어 최종 형량이 결정되었습니다.
투자 제안을 받을 때는 사업의 실체, 투자금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 투자자의 재정 상태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단기간 내 고수익을 약속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사업 계획으로 거액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투자 계약 시에는 투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과 증빙 자료를 요구하고, 이를 서면으로 명확히 남겨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과거에 유사한 범죄 전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며, 전력이 있다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관련 증거 자료(계약서, 송금 내역, 대화 기록 등)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형사재판에서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으나, 이 사건처럼 피해액이 복잡하거나 일부 변제가 있었다면 배상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각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별도의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피해액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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