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어마어마한 사고가 터졌어요. 직원 한 명의 팻핑거, 즉 클릭 실수로 무려 62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된 사건인데요. 원래는 1인당 2,000원 보상을 줄 계획이었지만, 실수로 ‘2,000 BTC’를 지급하는 바람에 큰 혼란이 발생했답니다. 이벤트 대상자가 695명이라니, 이걸 소수라 하기엔 엄청난 수예요.
빗썸 측은 사건을 인지한 지 약 20분 후 대부분의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을 회수했지만 그 사이 1,786 BTC가 실제 시장에 매도됐습니다. 이중 상당 부분은 매도 차익과 함께 돌려받았지만 일부 고객은 다른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등 복잡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어 현재 조율 중이에요.
이 사고로 당일 그 거래소 내 비트코인 가격은 시장 가격보다 약 1,000만 원이나 급락했고, 일부 투자자들이 ‘또 무슨 일이 있냐’면서 패닉셀까지 내놨죠. 이런 상황은 단순 실수를 넘어 투자자들의 거래소 시스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는 전통 금융처럼 실제 자산 이동 전에 컴퓨터 장부에 숫자를 기록하는 방식이에요. 문제는 이 장부와 실제 보유 자산이 항상 100% 일치해야 하는데, 이번 사고에서 빗썸은 그 정합성 점검에 실패했죠. 다행히 부족한 부분은 즉각 현물 비트코인을 매수해 보완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내부통제 허술, 투자자 보호 미흡”이라는 비판을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법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요. 특히 ‘무과실 책임 규정’과 ‘외부 점검 의무’ 등이 법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죠. 결국 거래소가 실수하든 아니든 모든 사고 책임을 지도록 법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 사건은 가상자산 투자자뿐만 아니라 거래소 업계 전체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거래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 없이는 아무리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도 빛을 보기 힘들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보여준 거죠. 다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과연 누가 책임질까요? 한 번의 클릭 실수가 시장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게 이번 사건이 낳은 최대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