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배상
원고 A는 피고 C를 상대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제품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최저 마진 준수 약정을 위반하여 손해를 입혔다며 재산상 손해배상 및 위자료를 청구하였습니다. 원고는 사진 도용으로 인한 재산상 손해 28,981,672원과 최저 마진 약정 위반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10,000,000원을 요구했으며, 초기 청구 금액 중 사진 무단 도용 위자료 20,000,000원 부분은 항소심에서 철회했습니다. 제1심 법원은 일부 금액을 인정했고, 이에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였으나, 항소심 법원은 제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원고 A는 피고 C가 원고의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에 게시된 제품 사진 505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제품을 판매했으며, 이로 인해 원고는 제품 단가의 평균값인 54,682원에 505장을 곱한 27,614,410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피고 C가 원고와의 최저 마진 준수 약정을 위반하여 제품을 최저 마진 이하로 판매함으로써 원고의 총 제품 판매 수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이로 인해 원고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므로 위자료 10,000,000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1심에서는 사진 무단 도용에 따른 재산상 손해 일부와 최저 마진 약정 위반에 따른 위자료 1,000,000원을 인정했으나,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추가 손해배상 및 위자료를 요구하며 항소했고, 피고는 피고 패소 부분을 취소해 달라고 항소했습니다.
피고 C가 원고 A의 제품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원고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혔는지 여부와 그 손해액은 얼마인지. 피고 C가 원고 A와의 최저 마진 준수 약정을 위반하여 원고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는지 여부와 그 위자료 액수는 얼마인지. 제1심 법원이 인정한 재산상 손해액과 위자료 액수가 적정한지 여부.
항소심 법원은 원고 A와 피고 C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제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원고가 주장한 추가적인 재산상 손해(사진 도용 관련) 6,000,000원 및 추가 위자료(최저 마진 약정 위반 관련) 4,000,000원의 지급 의무가 피고에게 있다고 보기 어렵고, 제1심에서 인정한 위자료 1,000,000원도 타당하다고 본 결과입니다. 항소 비용은 각자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원고와 피고 모두 제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제1심의 사실 인정 및 판단이 정당하다고 인정하고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함으로써 제1심 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민사소송법 제420조 (제1심 판결의 인용): 이 조항에 따라 항소법원은 제1심 판결의 이유가 정당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그 이유를 그대로 인용할 수 있습니다. 본 사건에서 항소심 법원이 제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한 근거가 됩니다. 민법 제750조 (불법행위의 내용): 고의 또는 과실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원칙으로, 사진 무단 도용이나 약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의 기본 법리가 됩니다. 민법 제751조 (재산 이외의 손해의 배상): 타인의 신체, 자유 또는 명예를 해하거나 기타 정신상 고통을 가한 자는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하여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조항으로, 최저 마진 약정 위반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청구의 근거가 됩니다. 민법 제390조 (채무불이행과 손해배상): 채무자가 채무의 내용에 좇은 이행을 하지 아니한 때에는 채권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원칙으로, 최저 마진 준수 약정이 유효한 계약이라면 이를 위반한 경우 채무불이행에 해당하여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 사진은 저작권법상 저작물로 보호될 수 있으며,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사진을 무단으로 복제, 배포, 전시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 시 저작권법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계약 내용의 명확화: 거래 시 최저 마진 준수와 같은 중요한 약정은 반드시 문서화하여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구두 약정만으로는 분쟁 발생 시 입증이 어렵습니다. 지식재산권 보호: 온라인에 게시하는 사진이나 콘텐츠는 무단 도용 방지를 위해 워터마크를 사용하거나, 사용 조건 및 범위를 명시하는 등 저작권 보호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해액 입증의 중요성: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단순히 제품 단가와 침해 건수를 곱하는 방식만으로는 실제 발생한 손해액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 판매 감소, 추가 비용 발생 등 구체적인 손해 발생 사실과 그 금액을 객관적인 증거로 입증해야 합니다. 정신적 손해(위자료)의 판단: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는 법원이 여러 사정(피해의 정도, 침해 행위의 경위, 당사자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므로, 과도한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소의 신중성: 제1심 판결 이후 항소하려는 경우, 새로운 증거가 없거나 기존 주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항소심에서도 제1심과 동일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소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