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도주 · 음주/무면허 · 압류/처분/집행 · 절도/재물손괴 · 사기 · 인사 · 금융
친구 사이인 십대 피고인 A, B, C, D, E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주차장의 시정되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 등 금품을 훔치는 ‘차량털이’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차량을 렌트하는 등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공문서 및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무면허 운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피고인 A는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무면허 운전 중 사고 후 미조치 혐의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이들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소년인 점을 참작하여 부정기형 및 집행유예 등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피고인들은 친구 사이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파트 주차장의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차량털이’를 계획했습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여러 아파트를 돌며 시정되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지갑, 상품권, 체크카드 등을 절취했습니다. 특히 훔친 체크카드와 운전면허증을 이용하여 고가 의류나 가방을 사기 결제하려 하거나, 렌터카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하는 등 범행을 확대했습니다. 일부 피고인들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망을 보는 역할과 직접 절취하는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대량의 범죄를 저질러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주차된 차량을 상대로 한 특수절도 및 미수, 절취한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훔친 운전면허증을 이용한 공문서 위조 및 행사, 무면허 운전, 점유이탈물 횡령, 사고 후 미조치 등 여러 범죄가 복합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소년범들의 재범과 다수의 공범 관계가 쟁점이었습니다.
피고인 A에게 징역 장기 2년 6월, 단기 2년 및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B에게 징역 장기 1년 6월, 단기 1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C에게 징역 장기 1년 2월, 단기 8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D에게 징역 장기 1년 4월, 단기 10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E에게 징역 10월 및 벌금 20만 원을 선고하되, 2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보호관찰 및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습니다. 배상신청인 F, G의 배상명령신청은 각각 부적법하거나 배상책임의 존부 또는 범위가 명백하지 않아 각하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을 저지르거나 소년보호처분 전력이 많고 범행 내용, 수법, 횟수, 피해액수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 회복도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모두 19세 미만의 소년인 점 등을 참작하여 형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피고인 E는 비행위험성이 낮고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경우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광주고등법원전주 2021
창원지방법원 2021
수원지방법원여주지원 2019
광주지방법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