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마다 '구조조정'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철렁하죠. 그런데 이번에 크래프톤에서 선보인 건 좀 다릅니다. 회사가 무작정 직원을 내보내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최대 3년치 월급까지 준다’는 파격 제도랍니다. 우와, 이거 정말 들어본 적 있나요?
크래프톤 측은 AI 기술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직원들이 자기 성장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돕고 싶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회사 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 대신 떠나도 당신 가치를 인정해줄게”라는 메시지죠. ‘떠나라고? 근데 돈은 준다고?’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겠어요.
일반적으로 퇴사 시 임금 체불, 부당 해고, 위약금 문제 등이 분쟁으로 이어지는데요, 이번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은 ‘스스로 선택하고’ ‘법적 기준 이상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라 분쟁 여지를 꽤 줄인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퇴사 결정이 정말 자유의지인지 회사의 암묵적 압박은 없는지, 계약서에 불리한 조항이 숨어 있진 않은지 꼼꼼히 따져야 해요.
근속 기간이 길고 이직 준비가 된 직원에겐 물질적 혜택도 크고 “순항 중인 커리어 리부트”가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떠나기 싫지만 밀려나는’ 직원은 괴로울 수밖에 없죠. 결국 회사가 원하는 방향대로 조직을 재편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과감한 퇴사 프로그램을 마주하면 ‘감정’만으로 결정하기 쉽지만 법률 상담은 필수입니다. 기본적인 근로계약서 검토부터 지급되는 퇴직금 산정 방식, 혹여 숨겨질 수 있는 불이익 조항까지 전문가가 살펴야 후일의 분쟁이나 피해를 막을 수 있어요.
남의 일 같지 않은 이 이슈, 읽어보시고 주변에도 공유하세요! 누가 언제 갑자기 이런 제안을 받을지 아무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