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민사사건
연예인 D는 매니지먼트 회사 A가 자신의 연예 활동 관련 정산 및 자료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A는 D와의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이 유효하다며, D가 제3자를 위해 연예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D가 A 외의 제3자를 위해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되, A가 5천만 원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습니다.
연예인 D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 사이에 주식회사 F와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F는 2020년 1월 1일 주식회사 A와 독점적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여 A가 D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였습니다. 같은 날 D는 A와의 계약 내용과 A에 대해 F와 동일한 의무를 부담하며 계약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7월 21일, D는 A에게 14일의 유예기간을 주며 계약 체결일부터의 모든 매니지먼트 활동 관련 계약서와 자료 제공, 그리고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발생한 매출에 대한 미지급 정산금 전액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A가 이에 불응할 경우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용증명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후 D는 2021년 8월 5일, 8월 9일, 8월 11일에 걸쳐 A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는, A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A는 D가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을 위반하고 독단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계약이 여전히 유효함을 주장하며 D의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원은 다음과 같이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연예인 D와 매니지먼트 회사 A 사이의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이 유효하다고 보아, 본안 소송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D가 다른 회사와 연예 활동을 하는 것을 임시로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매니지먼트 회사의 독점적 계약상 지위를 임시적으로 보호하는 조치로, 연예인 D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니지먼트 회사는 연예인의 손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5천만 원의 담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로써 A는 일단 연예인 D에 대한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임시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나, 계약의 유효성과 해지 정당성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본안 소송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민법」상 계약의 유효성과 해지, 그리고 「민사집행법」상 가처분 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 계약 체결 시 신중: 연예인과 매니지먼트사 모두 계약을 체결할 때, 특히 이중계약이나 복잡한 권리 관계가 얽힌 경우에는 계약 내용을 철저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동의서 한 장으로도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정산 및 자료 관리 철저: 매니지먼트사는 연예 활동 관련 자료 제공 의무와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이는 신뢰 관계 유지의 기본이며, 불이행 시 계약 해지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연예인 또한 정산 내역과 활동 자료에 대한 적극적인 확인 및 요청이 필요합니다. • 계약 해지 절차 준수: 계약을 해지할 때는 계약서에 명시된 절차와 조건을 정확히 따르고, 내용증명 등 공식적인 방법으로 의사 표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일방적인 해지 통보 후 독자적인 활동은 분쟁을 야기하고 임시 활동 금지 명령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분쟁 발생 시 활동 중단 고려: 계약 분쟁이 발생하여 가처분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법원의 임시 명령으로 인해 중단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활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 또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담보 제공 의무: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채권자는 채무자의 손해 발생에 대비하여 담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채무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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