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류/처분/집행 · 절도/재물손괴 · 금융
피고인 A는 2015년부터 상습절도와 사기 등의 죄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9년 2월 최종 출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출소 후 불과 1년 6개월 만인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상습적으로 차량 내 물품을 훔치고, 훔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귀금속을 구매하거나 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하는 등 총 10회에 걸친 절도와 5회에 걸친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상습성, 누범 전력, 피해 회복 노력 부족 등을 고려하여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는 2015년 상습절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했음에도 2019년 2월 최종 출소한 지 1년 6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시정되지 않은 차량에 침입하여 지갑이나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훔쳤습니다. 이후 훔친 카드를 사용하여 고가의 금반지 등 귀금속을 구매하고, 술집에서 무전취식을 하는 등 상습적인 절도와 사기 범죄를 반복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고, 결국 이 사건으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피고인이 상습적으로 절도 범행을 저지르고 두 번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뒤 3년 이내에 다시 범행하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상습누범절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절취한 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행위가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또한 대금을 지불할 의사 없이 주류 등을 제공받은 무전취식 사기 혐의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명령 여부 및 범위도 함께 다루어졌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배상신청인 C에게 피고인이 절도로 인한 직접적인 물적 피해액 40,000원을 지급하라는 배상명령을 내렸으며 이는 가집행할 수 있다고 선고했습니다. 배상신청인 B의 신청과 배상신청인 C의 나머지 신청은 배상책임의 유무 또는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과거 절도 및 사기 범죄 전력과 누범 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중요하게 판단했습니다. 특히 피고인이 여러 차례 동종 범죄를 반복하여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불리하게 보아 징역 2년 6개월이라는 비교적 무거운 형을 선고했습니다. 일부 피해자의 명확한 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배상명령을 통해 신속한 피해 구제를 도모했으나 다른 피해의 배상 여부는 형사소송 절차상 명확하지 않아 각하되었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4 제6항은 상습적으로 절도죄를 저지른 사람이 이미 두 번 이상 실형을 선고받고 그 형의 집행을 마치거나 면제된 후 3년 이내에 다시 상습절도죄를 범한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합니다. 피고인은 이전의 절도 등으로 실형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상습적인 절도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이 조항이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329조는 타인의 재물을 훔치는 행위인 절도죄를 처벌하며 형법 제347조 제1항은 사람을 속여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는 사기죄를 처벌합니다. 피고인이 훔친 카드를 사용하여 물품을 구매하거나 대금을 지불할 의사 없이 주류 등을 제공받은 행위에 사기죄가 적용되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0조 제1항 제3호는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위를 처벌하는데 피고인이 훔친 카드로 귀금속 등을 구매한 행위에 이 조항이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35조의 누범 규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을 마친 후 3년 내에 다시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는 형이 가중될 수 있으며 피고인의 경우 이전에 여러 차례 실형을 복역했으므로 누범 가중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형법 제37조에 따라 피고인이 저지른 여러 범죄(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는 경합범으로 처리되어 형이 가중되었습니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은 형사사건에서 법원이 유죄 판결을 선고할 때 피해자의 신청이 있으면 가해자에게 피해 배상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 사건에서 피해자 C의 일부 피해액에 대해 배상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배상책임의 유무나 범위가 명백하지 않은 경우에는 배상명령 신청이 각하될 수 있습니다.
차량 관리 유의: 차량을 잠글 때에는 반드시 문이 제대로 닫히고 잠겼는지 확인하고, 차량 안에 지갑, 휴대전화 등 귀중품을 두지 않아야 절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카드 분실 및 도난 시 즉시 신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때는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여 카드 사용을 정지해야 추가적인 부정 사용 및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상습 범죄의 가중 처벌: 절도나 사기 등 재산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지르고 특히 과거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 가중처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피해 회복 노력의 중요성: 범죄를 저지른 후에는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액을 변제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