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차
원고들은 피고 소유 건물에 개별 호실 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지급했습니다. 이 건물이 경매 개시되자 원고들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피고에게 보증금 반환을 청구했습니다. 피고는 미납 관리비 공제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일부 원고의 자인 외에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피고가 건물 관리를 소홀히 하여 원고들이 대신 관리비를 지출한 부분에 대해 추가 관리비 반환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일부 원고의 필요비 또는 유익비 청구는 계약 종료 후에 발생한 비용이라며 기각했습니다.
피고는 부산 부산진구 X건물의 소유자이자 임대인이며 22명의 원고는 이 건물의 각 호실을 임차한 임차인들입니다. 원고들은 피고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지급했습니다. 이후 AU조합이 이 건물에 대해 임의경매를 신청하여 2021년 2월 21일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고 원고들은 2023년 5월 24일부터 2023년 7월 31일 사이에 경매 법원에 권리 신고 및 배당 요구 신청을 했습니다. 경매개시결정 정본이 피고에게 공시송달된 후 원고들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임대차 보증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고는 미납 관리비 공제를 주장했고 일부 원고들은 피고가 2023년 5월부터 건물을 관리하지 않아 자신들이 관리비를 추가로 지출했으며 일부 원고는 욕실 파손으로 인한 수리비를 청구했습니다.
임대차 계약 해지 및 임대차 보증금 반환 의무 발생 여부, 피고가 주장하는 미납 관리비 공제의 적법성, 피고의 관리 소홀로 인해 원고들이 지출한 관리비에 대한 반환 청구 가능성,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발생한 수리비에 대한 필요비 또는 유익비 상환 청구 가능성입니다.
법원은 피고가 원고들로부터 임대차 목적물을 인도받음과 동시에 임대차 보증금 전액 및 일부 원고들이 대신 지출한 추가 관리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원고 E, O, Q, T의 나머지 청구(더 높은 관리비 손해액 주장, 필요비 또는 유익비)는 기각했습니다.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법원은 임대차 계약이 경매 개시 결정과 임차인들의 해지 통보(소장 공시송달)로 종료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임대인인 피고는 임차인인 원고들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피고의 미납 관리비 공제 주장은 대부분 증거 부족으로 배척되었고 피고의 관리 소홀로 임차인들이 대신 지출한 관리비는 손해로 인정되어 반환 명령되었습니다.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발생한 수리비는 임대인의 상환 의무가 없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임차 건물이 경매 개시될 경우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임대차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경매 법원에 권리 신고 및 배당 요구 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인은 임대차 보증금에서 미납 관리비를 공제할 수 있지만 이를 주장하고 입증할 책임은 임대인에게 있습니다. 미납 내역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면 공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대인이 건물의 관리를 소홀히 하여 임차인이 대신 공용 부분 관리비를 지출했다면 임차인은 그 금액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관련 지출 내역을 증빙 자료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후 발생한 수리비는 원칙적으로 임대인에게 필요비 또는 유익비 상환을 청구하기 어렵습니다. 계약 존속 중에 발생한 필요비 또는 유익비에 대해서만 청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 방식도 중요합니다. 임대인이 연락 두절 상태라면 공시송달을 통해 법적으로 해지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