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 인사 · 금융
피고인은 타인이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주워 자신의 것처럼 여러 차례 사용하며 물품을 구매하고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사건입니다. 피고인은 과거에도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2022년 1월 1일경 피고인 A는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 피해자 AG이 잃어버린 신용카드 한 장을 습득했으나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가질 생각으로 횡령했습니다. 계속해서 피고인은 2022년 1월 4일 05시 03분경부터 같은 달 9일 11시 37분경까지 대전 서구의 상점 등에서 총 114회에 걸쳐 AG 명의의 카드를 마치 자신의 카드인 것처럼 제시하여 합계 2,338,690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득했습니다. 또한 2022년 2월 19일 20시경, 피고인은 대전 중구 지하상가 출입계단에서 피해자 AK가 분실한 신용카드 한 장을 습득하고도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가질 목적으로 횡령했습니다. 같은 날 20시 38분경부터 20시 57분경까지 대전 중구의 상점에서 총 3회에 걸쳐 AK 명의의 카드를 마치 피고인의 카드인 것처럼 제시하여 합계 15,800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거나 취득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피고인은 2019년 8월 29일 사기죄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 중이던 2019년 11월 21일 또다시 사기죄 등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됨으로써 집행유예가 실효되어 2021년 2월 19일 형 집행을 종료하였는데, 이 사건 범행들은 형 집행 종료 후 3년 이내인 누범 기간 중에 저지른 것입니다.
분실된 신용카드를 습득하여 사용한 행위가 점유이탈물횡령죄, 사기죄,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인 피고인에게 어떤 형량이 적용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과거 사기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누범 기간 중에 분실된 카드를 주워 부정하게 사용한 여러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점을 무겁게 보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다양한 법률 위반 행위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사례입니다.
타인의 신용카드나 지갑 등을 주웠다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신고하거나 카드사에 분실 신고를 해주세요. 분실물을 습득했을 때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가지거나 사용하는 행위는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주운 타인의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 소유자 및 상점 직원을 속여 재산상 이득을 취하는 사기죄와 더불어, 분실된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죄에도 해당되어 여러 죄목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유사한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거나, 형 집행 종료 후 3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누범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지르면 가중 처벌을 받게 되어 더욱 무거운 형량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소액이라 하더라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면 횟수만큼 범죄가 반복된 것으로 보아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 예를 들어 피해액을 변제하는 등의 행위는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만 이 사건에서는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