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형사사건 · 금융
피고인 B는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를 하고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유료 회원들에게 주식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B는 특정 유료 회원들과 1:1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특정 주식 종목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추천하는 등 총 241건의 개별적인 투자자문 행위를 했습니다. 법원은 B가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 등록을 하지 않고 이와 같은 행위를 한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B는 2018년 10월 13일경부터 'C(D)'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를 마친 상태로 유료 회원들에게 주식 종목 및 시황 분석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10월 22일부터 2023년 10월 23일까지 약 5년간, 유료 회원들과 카카오톡 1:1 채팅을 통해 특정 주식에 대한 가치 평가나 추천 등 총 241건의 개별적인 투자자문 행위를 했습니다. 이는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것에 해당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불특정 다수인이 아닌 특정 회원과 1:1 채팅을 통해 개별적인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행위가 미등록 투자자문업 영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법원은 피고인 B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하고, 이를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또한, 벌금 상당액의 가납을 명했습니다.
이 판결은 유사투자자문업자로 신고했더라도, 개별적이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자문은 별도의 투자자문업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의 취지를 강조하며, 미등록 투자자문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은 사례입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조 (투자자문업의 등록): 이 조항은 투자자문업을 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본 사건의 피고인 B는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만 했을 뿐 투자자문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1 개별 투자자문을 제공했으므로 이 조항을 위반했습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445조 제1호 (벌칙): 이 조항은 제17조를 위반하여 등록 없이 투자자문업을 영위한 자에 대한 벌칙을 규정합니다. 피고인 B에게 내려진 벌금 1,000만 원은 이 조항에 따른 것입니다. 유사투자자문업과 투자자문업의 차이점: 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간행물, 통신물 등을 통한 조언에 국한됩니다. 반면, 투자자문업은 특정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맞춰 개별적이고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행위를 포함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네이버 카페 운영으로 유사투자자문업을 영위하면서, 카카오톡 1:1 채팅을 통해 개별 회원에게 특정 종목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한 것이 투자자문업에 해당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투자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유사투자자문업의 범위를 넘어섭니다.
유사투자자문업과 투자자문업의 명확한 구분: 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간행물, 전자우편 등으로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고, 투자자문업은 특정인에게 개별적이고 맞춤형으로 투자 판단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두 업무는 법적 요건과 책임이 다르므로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1:1 개별 상담의 위험성: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만 한 상태에서 1:1 채팅,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특정 종목 추천이나 매매 타이밍 조언과 같은 개별적인 투자자문 행위를 하면 미등록 투자자문업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의 중요성: 투자자문업을 영위하려면 반드시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필수 절차이며, 미등록 영업은 법적 제재 대상이 됩니다. 벌금 및 기타 제재: 자본시장법을 위반하여 미등록 투자자문업을 영위할 경우, 벌금형 외에도 영업정지 등 추가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