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혹시 '사망보험금' 하면 머릿속에 뭐가 떠오르세요? 보통은 내 가족에게 돌아가는 돈, 사후에 받는 돈으로만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내년 1월부터는 이 사망보험금을 마치 연금처럼 생존 중에도 나눠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전 생명보험사에서 도입돼요. 사망보험금 유동화라고 하는 이 제도는 기존 일부 보험사에서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모든 생보사에서 선택할 수 있답니다.
종신보험 가입 후 납부를 끝낸 분들은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미리, 연금처럼 쪼개서 받을 수 있어요. 대신 최종 사망 시에는 10%만 지급돼요. 여기에 해약환급금을 활용해 나이가 많을수록 더 유리하다는 점도 놀라워요. 본인이 원하는 시점과 기간을 골라서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필요하면 중단이나 조기 종료도 가능하답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에서만 신청 가능했지만 지방에 사는 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는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게 돼요. 화상 상담이나 콜센터를 통해 걱정 없이 상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편리하죠.
평균 신청자의 나이가 65세, 월 수령액이 38만원 정도인데요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에 쏠쏠한 노후 현금흐름 보완책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일시 중단, 재신청이 자유로워 개개인의 경제 사정에 맞게 유동적으로 조절 가능해요.
금융당국은 이 상품을 단순한 현금 수령 기능을 넘어서서 헬스케어·요양 관련 종합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에요. 치매 관리 신탁 활성화와 치매 보험 확대 등 고령화 사회에 맞춘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계속 나올 예정이라니 기대해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