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임차인 A가 최초 임대인 B로부터 주택을 임차해 살던 중, B는 이 주택을 C 주식회사에 매도했습니다. 임대차 계약이 끝난 후 A는 B에게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고 B는 새로운 소유주 C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최초 임대인 B가 여전히 임대차보증금 반환 의무를 진다고 판단하여, B는 A에게 60,000,000원의 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임차인 A는 2021년 5월 31일 피고 B로부터 보증금 60,000,000원에 주택을 임차하여 거주했습니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7일부터 2023년 6월 6일까지였습니다. 그런데 임대차 계약 도중인 2021년 9월 7일, 피고 B은 이 주택을 피고 C 주식회사에 매도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습니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원고 A는 피고 B에게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피고 B은 자신이 아닌 새로운 소유주인 피고 C 주식회사에게 임대인의 지위와 보증금 반환 의무가 넘어갔다고 주장하며 보증금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원고 A는 주위적으로 최초 임대인 B에게, 예비적으로는 새로운 소유주 C 주식회사에게 보증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택이 매매되어 소유주가 변경된 경우, 임대인의 지위와 임대차보증금 반환 의무가 누구에게 있는지, 임차인의 전입신고 시점에 따라 대항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묵시적 갱신 후 임차인의 계약 해지 효력은 언제 발생하는지가 이 사건의 주요 쟁점입니다.
법원은 원고 A의 피고 B에 대한 임대차보증금 60,000,000원 반환 청구를 받아들이고, 원고 A의 피고 C 주식회사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이는 최초 임대인인 피고 B이 원고 A로부터 부동산을 인도받음과 동시에 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결입니다.
이 판결은 임대차 계약 기간 중 주택 소유자가 변경되더라도, 임차인의 대항력 요건 충족 시점과 임차인의 동의 여부에 따라 임대인의 지위 승계 및 보증금 반환 의무가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임차인이 새로운 소유주에게 대항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보증금 반환 의무는 최초 임대인에게 계속 남아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입니다.
이 사건 판결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임대차 계약 기간 중에 주택 소유자가 변경되는 경우, 임차인이라면 다음 사항들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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