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객정보 유출, 미국 법원까지 간다면 벌어질 일

김범석 의장, 사과는커녕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

한국에서만 3400만 명에 육박하는 쿠팡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에도 정작 쿠팡 측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손가락질 받는 것은 다름 아닌 최고경영자 김범석 의장입니다.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 해도 고객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하는데, 뻔뻔한 태도는 오히려 분노만 자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

한국 내 집단소송이 시작되었지만 법적 배상 범위나 처벌 효과가 한계가 많아 이제는 미국 쿠팡 본사(쿠팡 Inc)를 상대로 소송을 계획 중입니다.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 단순 손해보상보다 훨씬 큰 배상 책임을 물릴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법원에서 승소할 경우 수조 원대 규모의 배상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국 소송이 단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국경을 넘은 소비자들의 무서운 결집

미국 고객들도 쿠팡 Inc를 상대로 이미 손해배상 청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미 로펌 협력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맥도날드 데이터 유출 소송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한국과 미국 동시 소송, 기업 입장은?

쿠팡 한국법인과 미국법인 모두를 상대로 법정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수천 명 규모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며, 한국 법률사무소들도 적극적으로 피해자 모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보여주는 한계와 대응 방식, 그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 추궁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개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업들이 얼마나 책임감 있게 사과하고 보상하는지가 신뢰의 바로미터라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이번 쿠팡 사건을 통해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효과적인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