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도주 · 음주/무면허 · 압류/처분/집행 · 절도/재물손괴 · 금융
만 16세인 피고인은 차량 및 오토바이 절도, 무면허 운전, 훔친 카드로 사기, 절도 미수 등 여러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인격 형성 과정에 있는 소년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으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품 대부분이 회복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반 형사처벌 대신 교화와 선도를 위한 소년보호처분을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고인에 대한 사건을 전주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하고, 유죄판결이 아닌 소년부 송치 결정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신청한 배상명령은 각하되었습니다.
피고인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문이 잠겨 있지 않거나 열쇠가 꽂혀 있는 틈을 타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훔치고, 차량 내부에 있던 현금, 가방, 지갑, 신용카드 등 귀중품을 절취했습니다. 훔친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여러 차례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또는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무면허 운전을 하였으며, 훔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택시 요금을 결제하거나 버스표, 물품을 구매하는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절도 미수, 사고 후 미조치(뺑소니) 등의 범행도 함께 저질렀습니다.
만 16세 소년인 피고인에게 일반 형사처벌을 부과할 것인지 혹은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적용할 것인지 여부와 소년부 송치 결정 시 배상신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전주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하며, 배상신청인들의 배상신청은 모두 각하한다.
법원은 만 16세 소년 피고인의 여러 범죄에 대해 일반 형사처벌을 내리는 대신, 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주지방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보내어 보호처분을 받도록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형사공판 절차가 중단되었으므로 피해자들이 신청한 배상명령은 법률에 따라 각하되었고 피해자들은 민사소송 등 다른 절차를 통해 피해 회복을 모색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