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 교통사고/도주 · 음주/무면허 · 압류/처분/집행 · 금융
피고인은 마스크 사업 투자를 명목으로 피해자 G에게 마스크 제작 기계 약 9,780만 원 상당과 차용금 4,500만 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 중 혈중알코올농도 0.222%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하여 교통사고를 내어 2명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대가를 받고 법인 명의의 계좌 접근매체를 타인에게 대여한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마스크 제작 기계 및 차용금 편취 사기와 음주운전, 위험운전치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특정 사기 혐의(마스크 50만 장 수출 관련 1억 원 편취)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종합적으로 피고인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취득한 150만 원을 추징했습니다.
피고인 A는 2020년 7월경 마스크 제작 및 판매업을 한다고 속여 피해자 G로부터 약 9,780만 원 상당의 마스크 제작 기계 5대를 편취했습니다. 이어서 같은 해 9월경 마스크 제작을 위한 급전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G에게 4,500만 원을 빌렸으나, 변제 의사나 능력이 없이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습니다. 2024년 7월 21일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222%의 만취 상태로 그랜저 승용차를 약 100m가량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편 차량을 충격하여 피해자 O, P에게 각각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추 염좌 및 긴장 등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2024년 2월 13일에는 150만 원을 대가로 농업회사법인 Y 등의 명의 기업은행 및 농협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 OTP카드 등의 접근매체를 타인에게 대여했습니다. 이 모든 행위들은 피고인 A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이 마스크 사업과 관련하여 피해자를 기망하여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는지 여부,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을 하여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행위의 위법성, 그리고 대가를 받고 금융 접근매체를 타인에게 대여한 행위의 법률 위반 여부였습니다. 또한, 검사가 기소한 특정 사기 혐의에 대한 증거의 충분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하고, 피고인으로부터 150만 원을 추징하며, 추징금 상당액의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배상신청인 G의 배상명령신청은 배상책임의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또한, 2020년 12월 30일자 마스크 50만 장 수출 관련 1억 원 사기 혐의는 무죄로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음주운전을 하고 교통사고까지 일으켰으며, 마스크 사업을 빌미로 큰 금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나아가 대가를 받고 금융 접근매체까지 대여하는 등 여러 범죄를 동시에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크고, 특히 음주운전 재범 및 범행 후의 불량한 태도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판단하여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특정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의 행위는 다음과 같은 법률과 원칙에 따라 판단되었습니다.
형법 제347조 제1항 (사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1 제1항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 제2호, 제44조 제1항 (음주운전)
전자금융거래법 제49조 제4항 제2호, 제6조 제3항 제2호 (접근매체 대여)
형사소송법 제325조 후단 (무죄)
사업 투자 권유를 받을 때는 상대방의 사업 실적, 재정 상태, 변제 능력 등을 다방면으로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큰 금액의 투자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계약서, 담보, 보증 등 법적 안전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변제 의사나 능력 없이 돈을 빌리는 행위는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이며,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재범 시 더욱 가중된 처벌을 받게 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금융 계좌와 관련된 접근매체(카드, OTP 등)를 대가를 받고 타인에게 대여하는 행위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엄중히 처벌받으며, 보이스피싱 등 심각한 2차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니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법원 판단에서 특정 범죄 혐의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무죄가 선고될 수 있습니다. 배상책임의 범위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피해자의 배상명령신청이 각하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