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제추행 · 절도/재물손괴 · 사기 · 인사
피고인 A는 이전 특수폭행죄 등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여성 승객들을 상대로 팔꿈치를 이용한 공중밀집장소 추행을 3회 저질렀습니다. 이와 별개로 피고인은 약 두 달간 총 6회에 걸쳐 687,900원 상당의 택배 물품 등을 절도하고, 분실된 카드지갑을 횡령하여 카드를 이용한 사기 미수 2회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서 자전거 덮개와 손장갑을 훔치고, 가게 앞 담요와 화분을 절취했으며, 오토바이 탑박스에서 안전모와 보조배터리 등 합계 285,000원 상당의 물품과 방수케이스 등 합계 60,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습니다.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업소에서는 약 50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수십 개를 판매할 수 없도록 냉장고 밖으로 꺼내 재물손괴를 저질렀고, 무인 주류판매점에서 양주, 맥주, 청하를 훔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달된 비타민 4개를 절취하고, 노인 보행기 1대를 훔치는 등 여러 건의 절도 범행을 계속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 3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성폭력범죄에 한하여 3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 A가 집행유예 기간 중 반복적으로 여러 유형의 범죄를 저지르면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이 지하철 내에서 피해자들에게 행한 신체 접촉이 고의적인 추행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피고인이 부인하는 다수의 절도 및 재물손괴 범행의 유죄 여부였습니다. 피고인은 신체 접촉은 있었으나 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고, 일부 재물범죄에 대해서도 부인하거나 피해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범행 현장의 CCTV 영상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피고인의 추행 사실과 다른 재물범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의 반복적인 범행, 동종 전과,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 등을 고려하여 형량 및 부가 처분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 3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에 대한 정보를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죄에 한하여 3년간 공개 및 고지하도록 했으며,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피고인은 이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종류의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렀습니다. 특히 지하철 내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추행은 여러 피해자의 진술과 CCTV 영상에 의해 명확히 입증되었으며, 이는 엄중히 처벌받아야 할 행위로 판단되었습니다.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미수, 재물손괴 등 다른 범죄들 역시 증거에 의해 모두 유죄로 인정되었습니다.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일부 재산 범행 피해액이 소액이며 일부 피해품이 반환된 점, 정신 건강 악화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그리고 이미 확정된 특수폭행죄 등과의 형평성도 고려되었으나, 반복적인 범행과 동종 전과, 피해자들의 엄벌 탄원 등의 사유가 더 중하게 작용하여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부가 처분도 함께 부과되었습니다.
이 판결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다음 사항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2022
수원지방법원성남지원 2020
전주지방법원 2018
청주지방법원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