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차
건물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후 임차인이 임대차보증금 반환을 청구하며 발생한 분쟁으로 임대인은 연체된 임대료와 관리비 그리고 원상회복 비용을 주장하고 임차인은 미지급된 보증금에 대한 연체료를 주장한 사건입니다. 법원의 조정을 통해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일부 금액을 지급하고 임차인은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습니다.
2018년 3월 21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이 종료되자 임차인 A는 임대인 주식회사 E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임대인은 임차인의 연체 차임, 관리비, 그리고 임차인에게 건물의 원상회복 의무가 있다는 주장을 하며 보증금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임차인은 미지급 보증금에 대한 연체료와 임대차보증금 등 총 39,924,988원 및 이에 대한 2020년 7월 23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이자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여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미지급 임대차보증금의 반환 여부와 그에 대한 연체료, 연체 차임, 관리비, 그리고 건물의 원상회복 비용 분담에 대한 다툼이 주요 쟁점입니다.
법원의 조정을 통해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피고인 건물주는 원고인 세입자에게 2023년 2월 15일까지 임대차보증금 등 3,200만 원과 감정비용 225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이 금액을 기한 내에 지급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은 1심 판결에 따른 금액을, 감정비용은 450만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원고인 세입자는 당초 청구했던 금액 중 위 지급받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청구를 모두 포기했습니다. 소송 총비용과 조정비용 중 감정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 당사자가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발생한 보증금 및 관련 비용 분쟁은 법원 조정을 통해 당사자 간의 합의로 해결되었습니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임차인이 나머지 청구를 포기함으로써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민법 제618조 (임대차의 의의): 임대차는 당사자 일방이 상대방에게 목적물을 사용, 수익하게 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이에 대하여 차임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깁니다. 이 사건은 임대차 계약의 종료에 따른 채무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민법 제623조 (임대인의 의무):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 존속 중 그 사용,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합니다. 민법 제624조 (임차인의 의무):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종료 시 목적물을 원상에 회복하여야 합니다. 이 사건에서 임차인의 원상회복 의무 범위에 대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차인은 자신이 설치한 시설물만 철거하고 입주 당시 상태로 되돌려 놓으면 되지만, 특약이 있다면 그에 따라야 합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또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해당 사건의 임대차 목적물이 건물 중 5층 전체이므로, 주거용인지 상업용인지에 따라 적용 법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법들은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에 대한 보호 규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379조 (법정이율): 이 사건에서 원고는 미지급 임대차보증금에 대해 연 12%의 이자를 청구했습니다. 법정이율은 별도의 약정이 없는 경우 연 5%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당사자 간의 합의 또는 상사채무인 경우 상법에 따른 이자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1심 판결에 연 12%의 비율이 언급된 것을 보아, 이는 특정 법률(예: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지연손해금률 또는 약정 이자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은 임대차 목적물을 계약 내용에 따라 원상회복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때 원상회복의 범위와 비용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분쟁이 자주 발생하므로, 계약 체결 시 임대차 목적물의 상태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차보증금 반환과 관련하여 분쟁이 예상될 경우, 계약 종료 전 임대인과 명확히 협의하고 서면으로 합의 내용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차보증금, 연체 차임, 관리비 등 금전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관련 자료(계약서, 입금 내역, 청구서 등)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조정 절차를 통해 합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조정을 통해 양 당사자가 서로 양보하여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