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교통범죄 · 마약 · 기타 형사사건
피고인 A는 필로폰을 여러 차례 매매하고 투약했으며, 필로폰 투약 후 운전까지 한 혐의로 두 번의 원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두 원심 판결이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죄에 대해 각각 다른 형을 선고한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하여, 원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필로폰 및 관련 금액 5,330,000원을 몰수 또는 추징했습니다.
피고인 A는 여러 차례 필로폰을 사고팔고 사용했으며,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적발되어 두 개의 별도 사건으로 기소되었고, 각각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은 이 판결들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여 항소했습니다.
피고인이 저지른 여러 범죄(필로폰 매매, 투약, 투약 후 운전)가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이 모든 범죄에 대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함에도 원심 법원이 각각 별개의 형을 선고한 것이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 여부와, 원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과도하게 무거운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들이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에 대해 각각 별개의 형을 선고한 것은 형법 제37조 및 제38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필로폰 증거물 3개를 몰수하고, 필로폰 매매 대금으로 사용되었거나 그에 상응하는 5,330,000원을 추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피고인 A는 마약 관련 여러 범죄와 음주운전으로 인해 두 번의 원심에서 각각 다른 형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이들 범죄가 경합범으로 인정되어 하나의 통합된 형(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았고, 관련 물품 및 범죄수익은 몰수 또는 추징되었습니다. 이는 경합범에 대한 법 적용의 원칙을 따른 결과입니다.
이 사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신성 의약품인 필로폰 매매 및 투약)과 구 도로교통법 위반(필로폰 투약 후 운전)이라는 여러 범죄가 함께 발생한 경우입니다. 형법 제37조 전단은 한 사람이 여러 죄를 저지른 경우를 '경합범'으로 보는데, 이때는 형법 제38조 제1항에 따라 가장 중한 죄에 정해진 형벌에 일정한 범위 내에서 가중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본 사건에서는 원심 법원들이 이 원칙을 따르지 않고 각각 다른 형을 선고했기에, 항소심에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2항에 따라 원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다시 하나의 형을 정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따라서, 피고인의 여러 범죄에 대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는 경합범 법리를 적용하여 형량이 조정된 사례입니다.
마약류 관련 범죄는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커 매우 엄중하게 처벌됩니다. 단순히 투약하는 것을 넘어 매매 행위에 가담하거나, 마약류 투약 후 운전과 같이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할 경우 더욱 가중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범죄를 동시에 저지른 경우, 각 범죄에 대해 개별적인 형이 선고되는 것이 아니라, '경합범'이라는 법리에 따라 가장 중한 죄에 정해진 형벌의 범위 내에서 가중하여 하나의 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본 사례처럼 여러 범죄가 병합되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할 때, 원심 법원이 실수로 각각 다른 형을 선고했다면 항소심에서 이를 바로잡고 다시 하나의 형을 정할 수 있습니다. 마약류 관련 범죄는 초범이라 할지라도 중독성이 강하고 재범의 우려가 높아 엄벌에 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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