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부동산 경매 뉴스가 심심찮게 들려오는데요, 그냥 싸게 집 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셔야 해요. 경매 물건에는 근저당, 압류, 가압류 같은 '숨은 빚'들이 숨어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서울 신림동의 41평 아파트가 감정가 11억 3000만원에서 한 번 떨어져 9억 400만원에 나왔어요. 언뜻 보면 괜찮은가 싶지만, 등기부 등본에는 근저당, 압류, 가압류가 촘촘히 있으니 매입 후 처리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경매 후 잔금 납부 시 이런 권리들은 소멸된다 해도, 법적 절차와 인도 문제 등 신경 쓸 게 많답니다.
성북구 종암동 23평 아파트 경매 물건 같은 경우,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 중이라도 임대차보증금을 매각대금에서 배당받기 때문에 인도 부담은 적다고 해요. 이처럼 임차인이 있는 경매 물건은 매수자가 임대차 관계를 미리 파악해야 해요. 무작정 입주하려다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까요.
하남시 망월동 44평 아파트는 감정가 16억 8000만원에서 11억 7600만원으로 한 번 유찰되었어요. 매각 예정일은 2025년 12월로 아직 시간도 있는데요, 시세가 15억~16억 선인 걸 고려하면 확실히 저렴하게 나왔다고 볼 수도 있죠. 단 매입 전 권리관계와 인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요.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경매가 확실히 저렴할 수도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권리분석과 인도 문제 같은 복잡한 절차들이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하고 접근하셨으면 해요. 경매로 이득 보려다가 낭패 보는 사례들이 많거든요. 항상 신중한 자세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