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해외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불법 리딩방 사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등 비공개 채팅방에서 투자자를 모집해,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이들은 나스닥 등 해외거래소의 소형주를 대상으로 ‘기관매수 포착’이나 ‘내부 정보’를 근거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현혹합니다.
초기에는 소액으로 몇 차례 성공한 듯한 거래 사례를 보여 투자자의 신뢰를 얻은 뒤 대량 매수를 유도합니다. 주가 상승 후 불법 리딩방 운영자는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잠적하여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기게 됩니다. 또한, 고액 투자자들을 상위 교육반으로 유인하여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도록 강요하는 수법도 사용됩니다.
더욱 위험한 점은 피해금 회복을 빙자해 법적 조치 비용 명목으로 추가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보고되어 2차 피해 위험까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한번 피해를 입으면 회복이 매우 어려운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SNS, 문자, 이메일 등으로 해외주식 투자 권유를 받을 경우 철저히 의심하라고 경고합니다. 해외주식 투자 정보는 제한적이고 사실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상 모든 투자정보는 쉽게 조작될 수 있으며 불법 리딩방 이용 피해는 구제가 어렵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불법 리딩방 피해는 대부분 사기죄나 유사수신행위로 법적 대응이 가능하나, 투자자 피해 복구는 사실상 어려움이 큽니다. 투자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법률 체계의 한계에 봉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법행위에 가담한 운영자의 익명성, 해외 소재 사실 등이 추가 난관으로 작용합니다. 피의자가 특정된 경우에도 증빙자료 확보 및 신속한 법적 조치가 요구되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주식 투자 관련하여 SNS를 통한 신뢰성 확인이 어려운 투자 정보는 대단히 위험합니다. 투자자 본인이 철저히 법적 검토와 금융 당국의 추천 경고를 준수하며 신중한 판단을 하는 것만이 피해 예방의 최선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