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살인 · 노동
피고인 A와 B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사 기간이 늦어지자 스프링클러 배관 설치 작업을 서두르기로 하고, 현장에서 위험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화성 물질인 시너를 사용하고, 환기 시설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6년 9월 10일, 고속 절단기에서 튄 불꽃이 시너 유증에 착화하여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명의 근로자가 '호흡기계 화상 및 혈중 일산화탄소 중독, 산소 결핍'으로 사망했습니다.
판사는 피고인들이 안전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하여 화재를 유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피고인들은 위험물질인 시너의 적절한 보관과 사용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화재 발생 시 필요한 안전 교육과 소방 대피 훈련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과실로 인해 근로자들이 사망에 이르게 한 점, 피해자 유족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들이 피해자 유족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하여 피고인 A에게는 금고형, 피고인 B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하고, 두 피고인 모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구체적인 형량은 문서에서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전주지방법원 2020
대전지방법원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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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법원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