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재물손괴 · 기타 형사사건 · 인사 · 금융
피고인 A는 조현병 및 양극성 정동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사물 변별 및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 청주시 일대에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절도, 야간주거침입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기, 재물손괴, 건조물침입, 주거침입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심신미약을 인정하면서도 범행의 반복성과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징역 1년 8월을 선고하고 일부 증거물을 몰수했습니다.
피고인 A는 2022년 4월부터 5월 사이 청주시에서 조현병과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는 상태로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범행은 야간에 전시장에 침입하여 음식을 먹거나, 분실된 체크카드를 습득하여 부정 사용하고,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식당에서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사기를 치는 등 다양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우편물이나 택배 상자를 훔치고, 무인점포에서 과자 및 아이스크림을 훔쳤으며, 야구부 샤워실이나 빌라, 아파트 옥탑방, 무인택배함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물건을 훔치거나 파손하는 등 총 10가지가 넘는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범행 중 일부는 사람이 실제로 생활하는 주거 공간에 침입한 것이어서 피해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의 범죄 행위가 형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반복적이고 다양한 유형의 범죄에 대한 법률 적용과 양형 기준이 주요 쟁점입니다. 특히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 여부와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 등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하고, 2022고단2447 사건의 증거 제1호(습득한 체크카드)를 몰수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하여 형을 감경하였으나,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특히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침입하여 절도한 행위의 위험성,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피고인이 사실상 노숙 생활을 하고 가족 등 사회적 지지 기반이 없어 재범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