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생일 선물이 피자나 케이크에 그치지 않는 시대가 되었나 봐요. 한경협에서 제안한 ‘주식 기프티콘 서비스’ 말이죠.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 주식을 모바일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데요. 말 그대로 주식을 손쉽게 기프티콘으로 보내는 겁니다.
기존에 주식 선물하기는 여러모로 번거로웠죠. 특정 주식을 지정하는 데 제한도 많고 동일 증권사끼리만 가능했던 점 등이 문제였는데요. ‘주식 기프티콘’은 이런 한계를 깨고 편리함과 접근성을 대폭 올린 서비스입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층 44.8%가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고, 이미 주식 투자 경험자 중에선 절반 이상(54.7%)이 이용 의향을 밝혔다고 해요. 주식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가 크다는 뜻입니다.
어떤 날에 주식 기프티콘을 주고받고 싶냐고 물었더니 생일이 1위, 다음으로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졸업·입학·취업 같은 인생 기념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한 선물을 넘어 “내가 응원하는 기업의 성장 일부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선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도 법률적으로, 세금 문제로, 결제 시스템으로 이래저래 벽에 부딪힐 거예요. 한경협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증여세 비과세, 공공플랫폼 구축 등 4대 과제를 꼽은 걸 봐도 그렇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서비스가 제대로 정착하면 주식 투자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고, 재미와 의미를 담은 신개념 선물 문화가 될 가능성이 크답니다. 특히 증시에 발 들여놓기 겁나는 젊은 세대에게 문턱 낮추기 역할 톡톡히 해줄 듯해요. 생일날 고기 대신 ‘삼성전자 한 주’ 받는 미래가 머지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