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재물손괴 · 사기 · 인사 · 금융
피고인 B는 다른 사람이 분실한 체크카드를 주워 여러 상점에서 소액 결제에 사용하고, 무인 결제기를 통해서도 결제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결제가 거절되었음에도 여러 차례 카드를 사용하려 했고, 이후에는 두 차례에 걸쳐 타인의 자전거를 훔쳤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절도 등의 혐의를 인정하여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절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분실 카드 피해자를 위해 일부 금액을 공탁하고, 절도 피해자가 도난당한 자전거를 모두 회수했으며, 피고인의 건강 상태와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하여 형을 결정했습니다.
피고인 B는 2023년 12월 25일경 피해자 H이 분실한 체크카드를 습득했습니다. 피고인은 이 카드를 이용하여 빵(1,800원), 아이스크림(800원) 등 총 80,300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고 무인 결제기를 통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습니다. 또한 15만 원 상당의 물품 구매 등 총 12회에 걸쳐 결제를 시도했으나 대금 지급이 거절되어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후 2024년 3월 중순경과 3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 D이 운영하는 동네슈퍼에서 각각 1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쳤습니다.
분실된 체크카드를 습득하여 소액 및 고액 결제에 사용하거나 사용을 시도한 행위가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자전거를 두 차례에 걸쳐 훔친 행위가 절도에 해당하는지 여부,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
피고인 B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만약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계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벌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임시로 납부하라는 가납 명령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분실 카드 사용 및 자전거 절도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의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피해 회복 노력과 피고인의 어려운 사정을 참작하여 최종 형량을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여러 가지 법률이 적용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 특히 지갑이나 카드 같은 분실물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주인에게 반환해야 합니다. 분실물을 습득한 후 이를 자기 것처럼 사용하는 것은 점유이탈물횡령죄에 해당하며, 특히 타인의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그리고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여러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무인 결제기를 이용한 소액 결제라도 분실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컴퓨터등사용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어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절도죄에 해당합니다. 만약 본인이 유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피해자에게 피해를 변상하려는 노력을 하거나 피해품을 돌려주는 등의 노력이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