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 대형 재개발 소식 들어봤나요? 무려 2조 원이 넘는 큰 프로젝트인데, 요즘 입찰 전쟁이 제대로 안 벌어지고 있대요. 왜냐면 조합에서 입찰 조건을 딱딱하게 유지하기로 했거든요. 분양가 할인도 금지하고 조합원 특혜도 막으며 입찰 건설사에게 엄격한 조건을 걸었어요. 덕분에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예 입찰 불참을 선언한 상태랍니다.
이게 왜 재미있냐면, 흔히 경쟁 입찰은 여러 건설사가 치열하게 싸우면서 조합원에게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과정인데, 이번엔 조건 때문에 그 '경쟁'이 사라진 거죠. 결국 GS건설이 독주하는 분위기라서 입찰의 묘미가 사라진 셈이에요.
조합은 입찰 조건을 엄격히 해 과열 경쟁에서 조합원을 보호하고 싶어 하는데 건설사 측에서는 '이게 정녕 입찰인가?' 싶을 정도로 불공평하다고 느껴요. 특히 입찰 조건 때문에 브랜드 경쟁력도 떨어지고, 책임준공 약속까지 늘어나면서 부담이 커졌거든요.
반면 일부 조합원은 이런 조건 강화를 반기지 않고 집행부를 비판합니다. 조합원에게 혜택이 줄어든다는 얘기 때문이에요. 이런 입장 차이가 내부 갈등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진행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듯해요.
요즘 재개발 입찰은 단순히 돈과 기술 경쟁만이 아니라, 조합원 혜택과 투명한 절차를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치열한 줄다리기 무대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 어떤 쪽에 법적 분쟁이나 분쟁 해소 노력이 더 필요할지 지켜볼 만해요. 혹시 여러분도 재개발 사업 관련 고민이 생긴다면 이런 입찰 지침과 조합원의 권리 사이 균형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