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어요. 25평 아파트 하나를 샀다면 1년 만에 3억 8천만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죠.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오른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특히 압구정동, 개포동, 대치동 일대는 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대표 지역이랍니다.
가격이 오르면서 재건축 조합원들이 내야 할 분담금도 급증 중이에요. 분담금은 쉽게 말해 재건축 후 집을 분양받기 위해 조합원이 추가로 내야 하는 돈인데, 공사비 상승과 사업비 비례율 하락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개포주공 6단지의 경우 전용 53㎡ 조합원이 전용 84㎡로 갈아타려면 7억 2천만 원, 전용 83㎡ 보유 조합원도 1억 3천만 원 정도를 내야 해요.
공사비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어 앞으로도 분담금의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에요. 인건비, 자재비 상승은 물론, 고환율 영향에 따른 수입 자재 가격 인상까지 더해져 건설원가가 내려갈 기미가 없거든요.
한편 아파트 대체재라고 불리는 오피스텔 시장은 전국적으로는 하락세입니다. 지방 대도시인 대구, 광주, 부산에서는 1% 가까운 가격 하락을 기록했어요. 수도권 역시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는 하락했지만 서울만 0.3% 상승세를 유지 중인데요, 역세권과 학군이 좋은 중대형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답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상승곡선에 눈이 번쩍 뜨이지만 그 이면에는 부풀려진 분담금 부담과 일부 지역에 국한된 투자 열기가 숨어 있어요. 무턱대고 '오른 가격'만 믿고 뛰어들었다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폭탄에 좌절하는 경우도 빈번하지요.
부동산 시장의 겉과 속 차이를 잘 살펴야 미래의 후회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재건축 투자나 매수 전에 이런 현실적인 부분들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결코 단순하지 않은 돈과 시간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