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이 2026년을 국내 주식시장 부활의 원년으로 주목하며 강한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자산 30억원 이상인 40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투자의 핵심 키워드를 ‘K.O.R.E.A.’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한국 주식(K-stock) 선호, 시장 성과 상회(Outperform), 주식 자산 재조정(Rebalancing), ETF 활용, AI 주도 시장(AI)의 머리글자를 딴 표현으로, 국내 증시 성장을 믿고 공격적인 자산운용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자성어로 ‘전도유망’이 꼽힐 만큼 자산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도 45.9%가 2026년 말 45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해 강세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 비중 확대가 눈에 띄는데, 응답자 중 57.9%가 주식에 80% 이상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고, 67.1%는 주식형 자산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과거의 안정형 자산 선호 경향을 크게 뒤집는 변화로 평가됩니다.
자산가들이 주도 섹터로 가장 강하게 꼽은 것은 역시 AI 산업입니다. 48.1%가 올해도 AI 산업 성장세를 가장 중요한 화두로 인식했고, 투자 유망 업종에는 AI와 반도체가 31.8%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로봇 기술,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고배당 금융주, 방산·조선 업종 등도 관심을 받고 있어 기술과 미래산업에 대한 집중이 확연한 모습입니다.
개별 종목 발굴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ETF와 ETN을 통한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49.1%가 ETF 활용을 선호한다고 답해 직접 주식 투자(37.9%)를 앞서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산업별 성장과 전반적인 시장 추세를 추종하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투자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증권 전문가들도 초고액 자산가들의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 기업 이익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코스피 강세장을 전망하며 타깃 지수를 49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AI 밸류체인과 바이오 업종에 주목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해 방산 업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전략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확대는 법률적으로도 깊은 고려를 요합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 금융투자소득세, 증권 관련 규제와 신고 의무, 그리고 투자상품별 특성에 따른 보호장치와 위험 관리 방안을 숙지해야 합니다. ETF와 같은 금융 파생상품 투자 시에는 상품 구조와 위험을 명확히 이해하고 계약 조건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투자 관련 분쟁 발생 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 절차나 민형사상 법적 대응이 예상되므로 사전 법률 자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