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계약선수(FA) 김범수와 한화 이글스의 계약 협상이 쉽지 않다고 해요. 작년 시즌 73경기에서 2승 1패 6홀드, ERA 2.25로 불펜 투수 중 꽤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그에 걸맞은 '대박' 계약은 아직 멀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FA는 단순히 올해 성적만 보는 게 아니라 미래 가치를 보고 결정하는 투자니까요.
김범수는 같은 시즌 활약한 이영하(총 WAR 9.13)나 김태훈(총 WAR 4.74)에 비해 WAR 누적치가 3.08로 훨씬 낮아요. 이는 그가 오랫동안 꾸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의미인데요, '반짝 스타'로 끝날 가능성도 있으니 구단들은 신중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김범수가 받을 수 있는 긍정적 요인도 분명해요. 1995년생으로 아직 젊고, 좌완 강속구 불펜 투수라는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가 상승합니다. 팀에 오래 머물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점도 큰 이점이고요. 때문에 김태훈(20억)과 이영하(52억) 사이 어딘가에서 계약 규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FA 제도 특성상 협상에서 유리한 건 구단입니다. 실제로 올 시즌 불펜 FA 투수들 중 팀을 떠난 선수는 한 명도 없으며, 대부분 기존 팀과 재계약하는 분위기예요. 김범수도 이 흐름에서 벗어나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야구 팬은 물론이고 계약에 직면한 모든 이들이 주목할 만한 사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