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투자계좌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고객의 자금을 통합 운용하여 투자 성과에 따른 수익을 배당 형태로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모인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야 하며,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손실이 발생해도 원금을 종합투자사업자가 보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르면 18일, 미래에셋증권은 22일 경 1호 IMA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상품은 폐쇄형으로 만기 2년, 만기 시 연 4% 기준 수익률에 따른 일시 배당 지급 구조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상품도 기준 수익률 4%, 만기 3년이며 출시를 위한 최종 심의 단계에 있습니다.
당초 불확실했던 IMA 투자 수익의 소득 분류가 국무조정회의에서 배당소득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5.4% 세율이 적용되나 만기 시 수년치 수익이 한 번에 지급되어 종합과세 기준인 2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추가 세 부담 발생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점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현재 상품은 만기일시 배당 형태지만, 향후 세금 부담 완화와 분산을 위해 중간 배당형 상품 설계도 검토 중입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핵심 위험 사항—원금 손실 가능성, 중도 해지 제한 등—을 투자설명서에 명확히 명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IMA에 대한 위험등급은 보통 위험 수준인 4등급으로 발행어음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은 IMA 출시 이후 영업 현장에서 과도한 경쟁과 불완전판매 발생 시 법적 조치를 엄격히 시행할 뜻을 밝혔으므로 투자자는 특히 계약 전 설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종합투자계좌는 기업금융 활성화와 안정적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나, 배당소득 과세 및 운용상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만기 손실 보장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 제한과 종합과세 이슈를 충분히 이해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