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공개적으로 지적받으면서 뜨거운 이슈가 됐는데요. 정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을 못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에요. 30년 이상 인천공항에서 근무한 직원들도 몰랐다는 이 보안 허점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준 상황이죠.
사실 이학재 사장은 "보안 검색 분야 전문인이 아니면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사건은 우리 일상에 얼마나 안전한 감시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던져줬어요.
반면 대통령실은 "이런 수법들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게 오히려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반박했어요. 공개된 정보가 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게 만들어 범죄 기회를 줄인다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여러분 혹시 생각해보셨나요? 범죄자가 이 사실을 역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면 보안 구멍은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데 외부에 알리는 게 최선일까 하는 고민이 남아요.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불법 외화 반출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물었고 해당 사장은 답변을 제대로 못해 앞뒤가 엇갈렸죠. 이런 면에서 대통령의 날카로운 질문이 공항 보안 같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변화를 촉구하는 모습이 엿보였어요.
흥미로운 점은 같은 자리에서 콩 수입 상황에 대해 물었을 때는 관련 실무 담당자가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로 답변해 신뢰감을 줬다는 거예요. 현안마다 답변 태도가 달라 그 격차가 더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보안과 감독의 사각지대가 어딘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입니다. 가벼운 적발이 아닌 국민이 안전하다고 믿는 공간에서 이런 문제가 얼마나 큰 충격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공항 보안이 더 철저히 점검되고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도 투명하게 개선되길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