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관리하는 M&A 조직이 만들어졌어요. 단순히 회사 손보는 게 아니라 유통부터 로봇, 반도체 장비까지 사업 확장 신호탄인 거죠. 이 조직은 내부외부 인재가 섞여서 각종 인수합병 전략을 짜고 있어요. 현장 사무실에서 직접 뛰는 게 특징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을 8천690억에 인수한 걸 시작으로 고메드갤러리아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까지 품었어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도입도 잊지 않았어요. 유통 쪽 외형 확장은 벌써부터 눈에 확 띄는 중입니다.
한화로보틱스는 후발주자라 선두기업과 전에 없이 경쟁 중입니다. 사업 키우려면 M&A가 필수겠죠. 반도체 장비 쪽 한화세미텍은 한미반도체랑 시장 겨루는 중인데 공격적 인수로 판도 바꾸려는 모습도 보여요.
김동선 부사장이 맡은 사업 규모가 커지면 승계 작업에도 탄력이 붙겠죠. 형들은 각각 방산, 조선, 금융권에 집중하고 있는데, 매출 비중이 40% 넘어요. 확고한 입지 위해선 김 부사장도 사업을 키워야 합니다.
김승연 회장이 그룹 지주사 지분 11.32%를 세 아들에게 나눠줬는데 형들은 9~10%, 김동선은 그 절반 정도를 갖게 됐어요. 삼형제 합쳐 지분율이 42%가 넘으니 본격적으로 경영권 경쟁이 시작됐다고 봐야겠죠.
김동선 부사장과 그의 직속 M&A 조직 신설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재벌가 승계 쟁탈전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사례예요. 사업도 키우고 영향력도 넓히면 경영권의 주도권까지 잡을 수 있는 전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