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업계 선두주자인 KT가 새로운 대표 선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KT는 최근 해킹과 무단 소액결제 문제 등으로 심각한 보안 위기에 직면했고, 동시에 AI 및 데이터센터 등 신기술 투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차기 대표 선출은 단순히 인사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중장기 방향성과 직결된 중대한 경영상의 결정입니다.
현재 후보군은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세 명으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각각의 후보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KT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이처럼 다층적입니다. 고객의 신뢰 회복 없이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어렵고 내부의 인력 구조조정 여파로 단단한 조직 결속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동시에 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라는 미래사업 전환은 전문적인 기술 리더십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차기 대표는 내부 안정과 혁신 방향을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감각과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비대면 면접과 서류 심사를 거쳐 3명의 후보를 확정하고 심층 면접에 돌입했으며 연내 단일 후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후보는 내년 주주총회에서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들의 경영 전략과 위기 대응 능력이 치열한 검증을 받게 될 것이며, 취임 이후에는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 사업 추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뒤따릅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선출되는 대표의 리더십 방향은 KT가 향후 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느냐를 가를 중앙 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