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BO 리그 3루수 송성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흥미로운 선택을 했어요. 흔히 한국 선수들이 미국 계약 시 많이 요구하는 '마이너리그 배치 거부 조항'을 아예 계약서에 넣지 않기로 한 거죠.
왜 이 조항이 중요하냐고요? 이 조항은 MLB 구단이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때 선수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는 내용이에요. 미국에 가면 누가 먼저 마이너리그로 보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크거든요. 그런데 송성문 선수는 "그 조항이 필요 없다. 그 조항을 넣으면 아예 미국 진출 안 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여줬답니다.
송성문 선수는 올 시즌 KBO에서 .315 타율에 26홈런, 25도루, 90타점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어요. 특히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6.84로 리그 2위를 기록해 MLB 구단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죠.
그렇다보니 송성문 선수는 자신에게 걸맞은 대우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요. 즉, 계약금이나 연봉이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에 못 미치면 바로 계약하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마이너리그로 보내질 위험도 감수하겠다는 뜻이죠.
한화 이글스 출신 류현진 선수도 처음 MLB 계약 시 이 조항을 넣었고 김현수 선수 역시 계약 당시 마이너리그 배치 거부 조항을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송성문은 최근 선수들은 이 조항 없는 계약도 많고 동료 김혜성 선수도 마이너에서 시작해 빅리그에 안착한 사례를 참고하며 안정적으로 기다리려 합니다.
MLB 입성은 늘 도전과 불확실성의 연속이에요. 송성문 선수처럼 마이너리그 배치라는 현실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팀에서 원하는 조건을 받는 게 중요하지만 때로는 기다림과 인내가 필수라는 걸 보여주고 있죠.
20~40대 법률 고민자 여러분도 계약서에 첨부되는 조항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면서 "내 본질적인 가치"와 "리스크"를 균형 있게 판단하는 지혜를 배우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 정말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