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캠핑이 대세인 만큼 안전 사고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오는데요. 최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캠핑장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아찔합니다. 한 무리의 캠핑객들이 파라핀 오일을 깨끗한 물로 착각해 라면을 끓이다 결국 10명이 병원 신세를 지는 사고가 벌어진 거죠.
파라핀 오일은 캠핑용 램프 연료로 흔히 사용되는데요. 특이하게도 무색투명에 냄새도 거의 없어 물과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문제는 페트병 같은 일반 용기에 담아두면 더더욱 눈속임이 심하다는 점이겠죠. 이번 사고도 결국 ‘보기엔 물 같아서’ 이 사람들이 아무 의심 없이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답니다.
파라핀 오일을 먹게 되면 심각한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배가 아프거나 구토가 나는 건 기본이고, 더 심각하게는 호흡곤란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라는 무서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억지로 토하게 하려던 시도는 금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즉각 119에 연락해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아야 해요. 캠핑갈 때도 연료용 오일은 꼭 음용수와는 별도의 용기에 확실히 구분해 담아두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캠핑의 낭만을 지키려면 이런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오늘도 캠핑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연료와 물통 구분은 필수, 안심하고 야외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