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 성폭행/강제추행 · 절도/재물손괴 · 공무방해/뇌물 · 인사 · 금융
피고인 A는 등산 동호회 버스 안에서 여성 회원에게 강제추행을 하고 다른 회원의 점퍼와 내용물을 절도하며 이를 항의하는 회원을 폭행하였습니다. 또한 분실된 신용카드를 습득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부정 사용하였고, 주취 상태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폭행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했습니다. 이전에 공무집행방해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불과 5개월여 만에 이 모든 범죄를 저질렀으며,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피고인 A는 2024년 1월 21일 등산 동호회 버스 안에서 피해자 B의 가슴과 엉덩이, 성기 부위를 강제로 만져 추행했습니다. 이어서 피해자 C의 휴대폰, 현금 20만 원, 카드 등이 든 점퍼를 몰래 가져갔으며, 절도 행각을 알아챈 피해자 D이 항의하자 손목을 꺾고 얼굴을 2회 때려 폭행했습니다. 이후 2024년 4월 1일경 분실된 피해자 E의 신용카드를 습득하고도 반환하지 않고, 같은 날부터 2024년 6월 29일까지 총 35회에 걸쳐 합계 717,200원 상당을 결제하여 사기와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2024년 5월 7일 주취 상태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L 경장에게 욕설하며 낭심을 치려고 하고, M 경감의 가슴 부위를 때려 공무집행을 방해했습니다. 이 모든 범행은 피고인이 2024년 9월 10일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24년 9월 20일 확정된 전력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했습니다.
피고인이 약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강제추행, 절도, 폭행,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유무죄 판단 및 양형이 쟁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전 공무집행방해죄로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에서 동종 및 다른 범죄들을 연이어 저지른 점, 그리고 성폭력 범죄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고지·취업제한 명령의 면제 여부가 주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의 형벌, 이수명령, 신상정보 등록만으로도 재범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공개·고지·취업제한 명령으로 인한 불이익과 부작용을 고려하여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취업제한 명령은 면제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성범죄, 재산범죄, 공무집행방해 등 다수의 범죄를 반복하여 저지른 점을 매우 중하게 보았습니다. 특히 강제추행 및 폭행의 행위 태양이 중하고, 절도로 2회의 벌금형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범을 저지른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만 사기 피해가 사실상 회복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었던 점, 피고인의 정신건강 상태 등 제반 양형 사정을 고려하여 징역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의 행위에 적용된 주요 법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습득했을 때는 임의로 소유하거나 사용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나 우체국 등 지정된 기관에 신고하여 반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분실된 신용카드나 타인의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사기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이는 중한 범죄에 해당합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거나 폭행하는 행위는 강제추행죄 및 폭행죄로 엄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해 폭력이나 협박으로 방해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습니다.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면 이전에 선고받았던 집행유예가 취소되고 가중 처벌을 받게 될 위험이 매우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범죄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형량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