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왜 보험료가 갑자기 확 오르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삼성화재가 다음 달 1일부터 보험료를 최대 10% 인상한다고 발표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예정이율'이라는 숫자가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이 용어가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쉽게 말해 ‘보험사가 받은 돈으로 투자해 벌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의미해요.
예정이율이 떨어지면 보험사는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험료 인상으로 메꿔야 하는 거죠.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 등 투자 수익률이 떨어져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는 상황이 생겼어요.
한국은행은 올해 여러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대부분 안전 자산인 채권 가격이 올라가긴 하지만, 채권에서 나오는 수익률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선 수익 구조가 점점 어려워지죠. 그 결과 보험료 인상이라는 선택지가 생긴 겁니다.
이미 DB손보가 비슷한 이유로 보험료를 올렸고, 삼성화재, KB손보 같은 대형 손보사들도 줄줄이 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어요. 보험업계에선 대형사의 인상 폭을 보고 다른 보험사들도 줄줄이 따라가게 될 거라고 예측합니다.
결국, 우리 월급은 그대로인데 보험료만 올라가는 상황이 만들어진 거죠. 이럴 때는 자신의 보험 상품을 잘 살펴보고, 필요 없는 보장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현명한 소비가 필요해요.
앞으로도 보험료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금융·보험 이슈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