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적 문화유산인 경복궁 일대에서 BTS의 대규모 공연이 예정되면서 출연자와 관객뿐 아니라 문화재까지도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법적·사회적 과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대 20만~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한정된 구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화재 훼손 위험과 안전사고 가능성 모두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화재보호법은 국가 지정 문화재의 훼손을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경복궁 및 광화문 주변은 국보와 보물이 산재해 있어 공연과 같은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특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과거 촛불시위나 낙서 등의 사례에서 보였듯이 문화재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 문화재청이 복구 명령을 내리고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므로 주최 측은 사전 방지 대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인파 안전 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공연 허가를 조건부 승인하였습니다. 이는 대규모 집회나 공연 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인원 통제, 출입구 관리, 비상 대응 계획 수립, CCTV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의 방안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공연 참가자의 안전뿐 아니라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부대시설 설치나 장비 운반 시에도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 관리가 요구됩니다.
주최 측과 국가유산청 및 지방자치단체 간에는 법적 책임과 손해배상, 복구 의무 등에 관한 명확한 계약 조건 수립이 필요합니다. 공연 부지 사용 신청서와 허가서에 포함될 수 있는 조건들에는 훼손 발생 시 즉시 조치, 문화재 복구 비용 부담, 향후 이용 제한 조건 등이 포함되곤 합니다. 효율적인 협의 체계를 유지하며 사전 점검과 사후 평가를 통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 구축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국가문화재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은 문화적 가치 향상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긍정적 측면이 크지만, 반대로 관리와 법적 책임이 큰 도전입니다. 공연 허가 과정에서는 법률 규정을 준수하는 한편 예상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실무적 대책 마련이 필수입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문화유산을 보호하며 자유로운 문화 향유를 보장하는 균형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