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통신사들 사이에서 벌어진 보조금 대란, 기억하시나요? KT가 갑작스럽게 위약금을 면제해주면서 고객들이 대거 이탈하는 바람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대폭 올렸어요. 한마디로 전쟁터에 투입된 통신사들, 고객 뺏기 위한 몸값 경쟁 시작한 셈이죠.
그러나 그 열기가 오래가진 못했어요. 보조금이 하루아침에 10만원 이상 확 쪼그라드는 등 급격한 온도 변화가 찾아왔죠. 판매점 직원들 입장에선 "이제 거의 장사 다했다", "물량이 바닥났다"고 할 정도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답니다.
이용자들에겐 보조금과 페이백이 현금처럼 느껴졌어요. '마이너스폰'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죠. 하지만 착한 조건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대부분은 일정 고가 요금제 유지, 6개월 이상의 계약 기간, 각종 보험 가입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따랐답니다.
이런 보조금 경쟁은 결국 소비자 입장에선 내가 쓸 요금제와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점을 알게 해줘요. 그리고 단통법 폐지 이후 심해진 경쟁에서 과도한 마케팅이 오히려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요.
앞으로 통신사 전쟁에서 고객이 현명한 승자가 되려면 할인이나 보조금 뒤에 숨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그리고 갑작스런 보조금 변화가 일어날 땐 왜 그런지 통신 시장의 흐름도 눈여겨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