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앞에서 마트노조원이 삭발 투쟁을 벌였던 모습, 기억하시나요? 그만큼 이번 홈플러스 문제는 단순한 기업 부도 이상의 파장이 있습니다. 통매각에 실패한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잘나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사업부)를 분리 매각하겠다며 새로운 회생 계획을 내놨는데요. **"알짜는 팔고 껍데기는 남긴다"**는 비판이 노조와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고 있어요.
이번 계획의 골자는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최대 41개 부실 점포를 폐점하는 것. 얼핏 보면 실속 챙기기 전략 같지만, 이를 두고 법원과 채권단은 신중히 검토 중입니다. 통째로 팔기 어려우니 ‘쪼개서 팔기’에 나선 것도 사실상 시장에서의 홈플러스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는 방증이죠. 게다가 회생 계획엔 장기 근속자 희망퇴직 유도가 포함돼 직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여전히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김광일 부회장 등 MBK 핵심 인물은 동시에 고려아연과 관련한 경영권 분쟁에도 적극 개입 중입니다. 최근 이사회에서 미국 제련소 건설을 반대하며 뜨거운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죠. MBK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에도 물러서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제적 윈윈”**을 운운하지만, 이 상황이 정말 ‘윈’인지 ‘루스’인지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마트 구조조정, 분리 매각, 대주주의 책임 회피 그리고 법적 갈등. 평범한 소비자이자 노동자에게는 나 몰라라 하는 듯한 기업과 경영진의 행태가 결국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죠. 이번 사태는 단순히 기업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정의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의 권리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계속 눈여겨봐야 할 뉴스예요.
여러분 주변에도 이 얘기, 한번 꺼내보세요. 함께 생각할수록 답은 분명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