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네이버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업비트가 아닌 코빗을 선택했는데, 이는 금융 그룹에 대한 가상자산 관련 규제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미래에셋컨설팅을 인수 주체로 내세워 금융계열사로서 직접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는 데 따른 규제 적용을 피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코빗은 2013년 설립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시장 점유율은 0.7%에 머물고 있으나, 미래에셋그룹은 이를 디지털 자산 유통과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 금융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으며 글로벌 디지털 월렛 구축, Web3 비즈니스 추진, 그리고 토큰증권(STO)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산업이 금융권 제도권과 융합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임을 예측한 선제적 대응입니다.
특히 금융업계에서 주목하는 점은 미래에셋그룹이 금융계열사가 아닌 비금융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를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금가분리’ 원칙에 따른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직접 진출 제한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이 가상자산 사업에 직접 뛰어들면 규제와 리스크 부담이 크기에, 비금융 계열사를 전면에 내세워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입니다.
코빗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그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상자산 수탁·운용, 토큰증권 등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증권, 자산운용, 보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공식적인 가상자산 투자 시장 개방 시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제도권 자금을 유입시키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셋그룹이 디지털 혁신 구현을 위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가상자산 비즈니스에서 차별화된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이라 평가합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거래소 인수를 넘어 한국 금융산업 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와 제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와중에도 법적 리스크를 낮추고 자산관리 및 투자서비스와 연계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 돋보입니다. 이처럼 사업 구조와 법적 규제의 연계를 이해하는 것은 가상자산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꼭 유익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