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응급상황에 처하면 가장 가까운 응급실만 생각하죠.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환자가 무려 12곳의 병원으로부터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간신히 병원을 찾았지만 그 사이 소중한 시간은 흐르고, 심지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도 이어지고 있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 이야기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 119 구급대원들과 만나 의견을 경청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에요. 정부와 병원, 현장 대원 사이 입장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답니다. 병원은 제한된 자원 때문에 수용이 어렵고, 구급대원은 응급환자를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죠. 이러다 보니 생명을 살릴 골든타임은 놓쳐지고, 현장은 아비규환이 되고 맙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강한 심각성을 표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어요. 그럼에도 문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죠. 이번 정부 간담회에서는 "더 이상 오래 끌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만이 실마리를 찾는 시작일지도 몰라요.
병원이 응급환자를 거부할 법적 상황과 구급대원의 운송 의무, 응급의료체계의 복잡한 상충 관계는 우리 일상과도 밀접해요. 환자가 응급실 미수용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법적 구제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의료기관이 거부할 때 어떤 법적 책임이 물어지는지 알고 있다면 혹시라도 일어날 비극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 참에 우리 모두가 응급의료시스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해요. 내 가족, 내 이웃이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조금 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