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직장에서 괴롭힘을 겪었어요. 모욕과 명예훼손이 가장 흔하고 부당한 지시, 폭언, 강제 회식 등이 뒤를 잇는데요. 이게 단순한 직장 내 분위기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법적 분쟁의 뿌리임을 알고 계셨나요?
놀랍게도 피해자의 56.4%는 괴롭힘을 참고 모르는 척 넘어갔대요. 고민 끝에 항의하거나 회사를 떠난 이들도 있지만 신고까지 이어진 경우는 매우 적었어요. 직장 내 권력 관계를 고려하면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에 비수가 있는 셈입니다.
괴롭힘 가해자의 39.1%는 바로 나를 위에서 지시하는 상급자였다고 해요. 권한이 힘으로 변질될 때 피해자는 속수무책이 됩니다. 이런 괴롭힘은 그냥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워요. 자칫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괴롭힘이 명백하다면 신고할 수 있는 기관이 많아요. 직장 내 문제라고 무작정 참지 말고 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도움을 청하세요. 법은 여러분의 존엄과 권리를 보호해 줄 큰 무기거든요.
'사회생활의 일부'라는 핑계로 버티는 괴롭힘, 사실은 윤리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갑질'입니다. 연말연시라 직원 간 만남이 잦아질 텐데 이 기회를 빌려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법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괴롭힘은 그저 참을 삶의 일부가 아니니 한 번쯤은 용기내어 문제 제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