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일고등학교는 1902년 설립돼 123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단순한 전통 학교가 아니라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직업교육을 병행해오는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특성화고 하면 아직도 흔히들 ‘취업이 급하다’는 이미지만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삼일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기업 현장과 학교를 동시에 경험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특히 세무회계, AI, 콘텐츠 제작 등 미래 산업과 연결된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생들이 공기업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 바로 취업하는데요. 이런 도제학교 제도는 법률적으로도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호받으면서도 교육과 일을 동시에 하는 독특한 형태인 만큼 학생들이 노동법과 계약상의 권리를 미리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인공지능 경영과, 플랫폼 비즈니스 경영과를 포함한 5개 학과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과정. 신기술 배움 뒤에 따라오는 개인정보보호와 저작권 문제도 빼놓을 수 없죠.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AI 활용 교육을 받으며 알아야 할 대표적인 법률 문제는 ‘데이터 보호’와 ‘저작권 침해’인데요. 예를 들어 AI 학습에 사용하는 데이터의 적법성, 생성된 콘텐츠의 보호 범위는 전문가들과 학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주제가 될 거예요.
처음부터 법적 지식이 충분하다면 현장에선 분쟁도 줄어들고 일의 효율도 높아질 텐데,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하면서 겪는 노동법 관련 문제도 여전히 존재해요. 계약서 작성, 근로조건 이해, 사업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실제 사례에서 법적 분쟁이 벌어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학생 본인이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법률 교육과 대비가 더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기남 교장 선생님의 말처럼 이 학교 학생들은 단순히 취업이 아닌 ‘자신만의 직업적 잠재력 발견’과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나의 노동권, 저작권, 개인정보보호 등 일터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법률적 쟁점에 대비하는 것도 꼭 포함시키길 권해요. 지식은 힘이고 싸울 무기니까요. ‘특성화고=취업률’이라는 오래된 공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하게 법적 이해력을 키우며 자신감을 잃지 않는 젊은 인재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