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직장 얘기만 나오면 자주 듣는 말이 있죠? "50대가 밥그릇 뺏는다" 혹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요. 사실 정년 연장이 법적으로 60세에서 65세로 올라가자고 하면서 세대 간 일자리 쟁탈전이 시작됐어요. 기성세대는 '생존'을 위해, 청년 세대는 '취업 기회'가 줄어든다고 느끼면서 각자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청년 세대가 걱정하는 건 명확해요. 정년 늘어난 기성세대가 기존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결국 신규 채용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 특히 한국 기업의 독특한 연공서열 임금체계에서는 고임금 고연차 직원이 늘어나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기업은 신규 채용 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해져요.
실제로도 연구가 말하길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했을 때 고령 근로자 한 명 증가하면 청년 고용이 평균 0.2명에서 1명 이상 줄었다고 하니까요. 이건 꽤 무시 못 할 수치에요.
사실 법적 정년 60세에 맞춰 살면 문제는 한 가지가 아니에요. 많은 50대가 실제론 49세경에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명예퇴직 권유도 받으니 정년 보장받는 사람이 적다는 현실. 게다가 국민연금 수령은 65세부터인데 일자리는 없는 상황, 그러니 노후 대비가 쉽지 않죠.
서울에서 구인공고를 바라보는 50대 후반의 마음은 말 그대로 '마지막 생존 전략'일 수밖에 없답니다. 이분들은 부모님 부양에 자식까지 책임져야 하는 중간 세대로, 빈곤 위험도 안고 있어요.
법정 정년 연장만으로는 해결책이 부족해요. 전문가들은 자동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고연차 임금 부담을 낮추고, 그 비용으로 청년 채용을 늘리는 임금+근무 체계 개편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해요.
또 하루 8시간 전일제 대신 근무 시간을 줄여 고령자가 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새 인재들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제시되죠.
결국 서로의 생존과 기회를 양보 없는 싸움이 아닌 전략적 조율로 풀어야 한다는 현실적 교훈을 주는 이 이슈! 앞으로도 눈여겨봐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