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과 한국투자증권이 전설의 ‘IMA 1호’ 사업자 자리를 차지하면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요. “IMA”라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쉽게 말해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으로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에요.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 투자자들의 귀가 쫑긋해질 만하죠!
이 사업을 하려면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에 금융당국 심사까지 받고 난 뒤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데, 미래에셋과 한투가 이걸 해냈답니다. 덕분에 고객들은 증권사가 만든 더 다양한 투자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고 증권사 입장에선 수익 구조도 다양해지는 기회가 된 거죠.
키움증권도 4년 만에 발행어음 사업자로 인정받으며 발빠르게 뛰어들었어요.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직접 돈을 빌려오는 채권 같은 거라, 기업금융에 더 탄탄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해줘요.
이번에 금융당국이 주목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예요. 기존에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돈의 30%까지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 비중을 점차 낮춰 10%로 제한하기로 했어요. 왜냐고요? 부동산에만 몰아 넣으면 진짜 모험자본 역할이 부족해지고, 성장 가능성 높은 벤처·중소기업 등으로 자금이 갈 수 있게끔 만드는 거예요.
또 모험자본 범위를 넓혀 벤처기업 증권, 대출채권, 코스닥 벤처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게 하면서 대한민국 코스닥 활성화에도 힘을 실어줬답니다.
사실 ‘모험자본’이라면서도 위험 부담 적은 안정적인 채권만 사 모으는 게 편하죠. 금융당국이 이 점도 놓치지 않았어요. 모험자본의 일정 비율 안에서 리스크 낮은 투자만으로 채우는 건 30%까지만 인정해서 100% 안전빵 투자를 방지하는 똑똑함까지 챙겼어요.
금융당국은 코스닥 기업 리서치 지원과 더불어 종투사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도 주목했어요. 기관투자자들이 코스닥에 좀 더 관심을 갖게 하겠다는 거죠. 앞으로 IMA 1호 사업자들이 다양한 시장 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코스닥에도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돼요.
증권시장이 더 다양하게 움직이는 만큼 우리처럼 투자에 관심 많은 사람들 눈에도 풍부한 기회가 더 가까워지고 있어요. 작은 변화가 큰 흐름을 만들 때! 금융시장의 새로운 ‘모험’ 덕분에 우리 주변의 투자 환경도 한층 다채로워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