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가 가을이 끝나자마자 '쩐의 전쟁' 모드로 돌입했어요. 바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얘기인데요. 올해는 총 30명의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고 이 중 약 26명은 현역 선수로 비시즌 팀 옮기기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래요.
이 FA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구단들이 단순히 돈만 주고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게 아니라, 원 소속팀에 대한 '보상'이 필수라는 점이에요. 이 보상, 등급별로 다르니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즉, '알짜배기' 선수라도 데려오려면 구단은 큰 금액과 선수 한 명을 포기해야 해요. 마치 '내놔야 얻는다' 원칙 같은 거죠.
최대어는 단연 A등급의 강백호(타격 천재)와 박찬호(만능 유격수)인데요, 이들은 타격은 물론 수비, 주력까지 갖춰 각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하지만 A등급 '남은 선수'들은 다소 평균 이하 성적이라 투자 대비 고민거리가 되고 있답니다.
반면 B등급의 박해민, 김범수, 이영하 같은 선수들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쳐 ‘짭짤한’ 보상과 괜찮은 수준의 실력을 원하는 구단에 딱이라는 평이에요. C등급 선수들도 주전급 실력을 가진 경우가 많아 연봉 부담과 노후화 위험을 감수하고 영입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FA 시장에서 구단들은 돈과 선수를 어떻게 맞바꿀지 셈을 하며 또 다른 심리전을 펼치고 있어요. 돈만 왕창 써서 왠지 모르게 득 보는 척 하지만 그만큼 선수 명단에서 구멍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번 시즌에도 "내 돈은 아끼면서도 팀 전력은 올리자"는 구단들의 셈법과 예상 밖의 대어 이동 소식이 벌써부터 야구팬들 속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답니다. 이 치열한 비시즌 FA 시장의 결말은 누가 웃게 될지 앞으로 지켜보세요!